“아기 수달의 아침 특식”

“아기 수달의 아침 특식”

기사승인 2019-11-28 15:57:49


-천년의 숲 상림공원에 나타난 천연기념물 수달-

 28일 오전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 위천수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어린 수달 한 마리가 이른 아침, 갓 잡은 메기 한 마리를 입에 물고 의기양양해 하고있다.

대략 몸길이는 6375cm, 꼬리길이 50cm 내외, 몸무게는 610kg가량인 수달은 몸의 형태는 족제비와 비슷하지만 족제비보다 훨씬 크고 수중생활 하기에 적당하다. 원형의 머리에 둥근 코, 눈은 작고 귀는 주름가죽에 덮여 털 속에 묻혀 있다. 다리는 짧고 발가락은 발톱까지 물갈퀴로 되어 있어 헤엄치기에 편리한 구조이다.

주변에 물이 있는 환경을 좋아하며 야행성이다. 외부감각이 발달되어 후각, 시각, 청각이 모두 발달되어 있어 작은 소리도 잘 들을 수 있고, 후각으로 물고기의 존재, 천적의 습격 등을 감지한다. 물고기를 즐겨 먹으며 메기·가물치·개구리·미꾸리 등을 잡아먹는다.

유럽 ·북아프리카 ·아시아에 널리 분포하며 한국의 경우 과거에는 전국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모피(毛皮)를 얻기 위해 남획되고 하천이 오염되면서 그 수가 줄었다.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지만 최근 들어 개체수가 늘면서 어망을 뜯는 등 피해를 입혀 양식업을 하는 어민들에게는 기피 일순위 천연기념물이기도 하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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