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019 멜론뮤직어워드’ 대상 4개 ‘싹쓸이’

방탄소년단, ‘2019 멜론뮤직어워드’ 대상 4개 ‘싹쓸이’

기사승인 2019-11-30 23:21:26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9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4개의 대상을 ‘싹쓸이’했다.

방탄소년단은 30일 오후 서울 경인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멜론 뮤직 어워드’(2019 Melon Music Awards, 이하 2019 M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모두 8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RM은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이후 “이렇게 큰 이벤트를 끝내고 집에 돌아가면 스스로 미약한 존재로 느낀다. 우리는 열심히 음악 만들고, 연습하고, 그리고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게 전부인데, ‘우리가 정말 뭔가를 할 수 있을까?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그런데 여러분이 우리의 길던 밤에 등불이 돼 주셨으니, 우리도 미약하게나마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들로 여러분의 밤을 밝히는 등불이 되겠다”고 말했다.

뷔는 “초등학생 때 불량식품 먹던 아이가 이 자리에 있다”며 감회에 젖더니, “이 음악을 정말 포기할 수 없을 거 같다. 계속 성장해서 내년, 내후년… 아미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고 사랑으로 접근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국은 ‘올해의 노래상’ 수상 후에 “내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나 희망, 행복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난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들과 함께 행복하고 싶기에, 의미 있고 힘이 되는 곡을 열심히 만들고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남녀 신인상은 각각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있지가 탔다. 먼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수빈은 “훌륭하신 아티스트들과 함께 이 자리에서 의미 있는 신인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신인상을 받게 도와주신 ‘모아’ 여러분들 감사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있지 멤버 리아는 “앞으로는 신인이 아닌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외 본상격인 톱10에는 엑소, 마마무, 방탄소년단, 볼빨간사춘기, 엠씨더맥스, 잔나비, 장범준, 청하, 태연, 헤이즈가 선정됐다. 

‘멜론 뮤직 어워드’는 카카오가 주최하고 카카오엠과 엠스톰이 주관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올해는 ‘풀 오브 서프라이지즈’(FULL OF SURPRISES)를 테마로 꾸며졌다. 

다음은 ‘2019 MMA’ 전체 수상자(작) 

올해의 레코드=방탄소년단
▲올해의 노래=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올해의 앨범=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올해의 아티스트=방탄소년단
▲톱10=엑소, 마마무, 방탄소년단, 볼빨간사춘기, 엠씨더맥스, 잔나비, 장범준, 청하, 태연, 헤이즈
▲올해의 신인=투모로우바이투모로우, 있지
▲뮤직스타일상 발라드=태연
▲뮤직스타일상 댄스=방탄소년단, 청하
▲뮤직스타일상 랩/힙합=에픽하이
▲뮤직스타일상 록=엔플라잉
▲뮤직스타일상 알엔비·소울=헤이즈
▲뮤직스타일상 트로트=홍진영
▲뮤직스타일상 인디=멜로망스
▲뮤직스타일상 팝=빌리 아일리쉬
▲뮤직스타일상 OST=거미
▲뮤직비디오상=강다니엘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STAGE OF THE YEAR)=세븐틴
▲베스트 송라이터상=피독
▲원더케이 퍼포먼스상=더보이즈
▲네티즌 인기상=방탄소년단
▲핫트렌드상=에이비식스(AB6IX)
▲카카오핫스타상=방탄소년단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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