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는 사랑을 싣고 “2019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 개막

기사승인 2019-12-24 21:02:34

24일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연인이 맞잡은 손 사이로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 보령 시는 연인과 부부간 가족간 낭만적인 사랑의 추억을 만들기 위한 ‘2019 대천 겨울바다 사랑축제’를 24일부터 28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야간경관시설 점등식 및 로맨틱투어 & 불꽃 쇼-

-겨울바다 축제는 연인간, 가족간 사랑을 주제로 28일까지 진행-

김동일 보령시장이 겨울바다 사랑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타복장을 한 내빈들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크리스마스 케이크 점등을 위한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올 겨울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사랑 가득한 추억을 만들 ‘2019 대천 겨울바다 사랑 축제’가 24일 개막되었다.

이날 산타복장을 한 김동일 보령시장 및 내빈들이 크리스마스트리를 점등하면서 형형색색 빛의 향연인 빛의 로맨스가 시작되었다.

개막식에 이어 야간 경관시설을 둘러 본 시민들은 세시봉 윤형주의 통기타 공연과 대천 앞바다 해상에서 연출된 크리스마스 러블리 불꽃쇼를 관람하며 겨울바다의 추억을 만들었다.

한지로 만든 하트모양의 등을 들고 대천해수욕장 갈매기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내빈들 또한 해변방향 분수광장 특설무대에서 28일까지 진행되는 겨울바다 축제는 연인간, 가족간 사랑을 주제로 진행된다. 30여 종의 경관시설로 구성된 빛의 로맨스 거리와 경관형 난방장치인 글래스파티오가 설치되어 연인․부부 대상의 로맨스 투어와 패블리(패밀리+러브)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세시봉 가수 윤형주가 자신이 작사 작곡한 통기타 곡 “조개껍질 묶어”를 열창하고 있다. 윤형주는 1970년대 대학생 시절 친구들과 대천해수욕장에 여름 피서를 왔다가 이 곡을 작곡했고, 보령시에서는 대천해수욕장에 윤형주 노래비를 세웠다 12월 27일과 28일에는 분수광장 대형텐트무대에서 주말 대천해수욕장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로맨스 라이브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12월 24일과 27일, 28일에는 분수광장일원에서 하트 등만들기, 불화로에 밤 및 고구마 구워먹기, 소원트리체험 등도 할 수 있다.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을 밝히고 있는 대형크리스마스 케이크 모형은 올 겨울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의 포토존으로 활용되어 새로운 겨울바다의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겨울바다 사랑축제에 참여한 관광객 가족이 모닥불에 고구마와 알밤 구어 먹기 체험을 즐기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가 연인 중심에서 가족단위로 대상을 확대하며 남녀노소 참여가 가능한 겨울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색다른 프로그램 운영으로 내실 있게 준비했으니, 행사기간 투어 참가자 이외에도 많은 국민들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