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몽촌토성 ‘망월봉’서 2020 해맞이 행사

송파구, 몽촌토성 ‘망월봉’서 2020 해맞이 행사

기사승인 2020-01-01 10:11:35


 

-1일 아침 ‘2020년 새해맞이 한마당개최-

-경자는 첫해는 아쉽게 구름에 가려-

-매해 1만 명 찾는 서울 대표 해돋이 명소-

송파구(구청장 박성수)1일 오전 7,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망월봉에서 ‘2020 송파 새해맞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망월봉(望月峰)달맞이 언덕이라는 뜻으로 약 2300m의 몽촌토성 산책로 가운데 볼록하게 솟아 있는 봉우리다. 송파구의 역사인물인 조선 초기 문인 서거정(徐居)의 시구(詩句)에도 등장하며, 조선시대 선비들이 달맞이를 위해 자주 찾던 역사적 유래를 간직한 곳이다.

탁 트인 능선을 따라 새해 일출을 보기에 알맞아 매해 1만 여명의 시민들이 찾을 정도로 서울 도심의 해맞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아쉽게 경자년 새해는 구름에 가려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시민들은 마음 속으로 올해 각자의 소망과 건강을 기원했다.

경자년 송파 새해맞이 한마당느닷 사물놀이의 새해를 여는 길놀이로 시작했. 이후 고석진 퍼커션의 대북, 모듬북을 위한 시나위 합주가 이어지고, 뮤지컬 배우 홍지민의 파워풀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오전 730분 해가 돋는 시간에 맞추어 한보경 소프라노, 조태진 테너로 이루어진 부부듀엣이 <신아리랑>, <오 솔레 미오> 등의 축가로 희망의 새해를 전했다.

이어서 주민들은 함성과 만세삼창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본 행사 외에도 행사장 입구부터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구민의 눈길을 끌었다. 한성백제 등불거리 이른 새벽부터 불빛을 밝혀 해돋이에 나선 주민들을 안내했고 망월봉에서는 새해 소망을 소원지에 적어 솟대에 걸었다. 소원지는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에서 불에 태워 다시 한 번 소원성취를 기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송파서화협회에서 진행하는 토정비결 보기, 가훈 써주기, 후원을 통한 따뜻한 차와 떡국 나눔 등이 진행되어 새해 첫 날 특별한 추억을 담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새해의 희망찬 기운을 전해드리기 위해 송파구의 역사적 명소인 몽촌토성 망월봉에서 매해 새해맞이 행사를 열었다.”면서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송파에서 경자년 첫 해의 기운을 가득 받아 모두가 좋은 시작점을 맞이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사진=송파구청  제공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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