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2019 주장·부주장인 이동국과 이용이 나란히 재계약했다.
7일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은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 국가대표 이용과 2020시즌도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12년째 녹색 유니폼을 입게 됐으며 2017년 입단한 이용도 4년째 전주성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전북은 이동국이 지난해 팀 내 득점 3위(9득점 2도움)로 최고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북의 역사를 함께 만든 팀의 레전드 선수로서의 가치를 존중해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전북 입단 첫해인 2009년, 전북의 팀 창단 첫 리그 우승을 이끌고 지난해까지 11시즌동안 K리그 7회 우승을 일궜으며 지난해에는 K리그 최초 300 공격 포인트(223골 77도움)을 달성해 프로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
2017 시즌부터 함께 한 이용은 극심한 부상을 극복하고 2018시즌부터 팀의 주축선수로 자리 잡으며 그해 9도움을 올리는 등 지난해까지 꾸준히 맹활약해 전북의 K리그 3연패 달성을 이끌었다.
이동국은 “전북이 올해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바치고 후배들과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은 “리그 4연패, 아시아 챔피언 등 팀의 목표를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