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미조항 앞바다서 조업 중 통발 그물에 감겨 부부 숨져…해경 수사 중

남해 미조항 앞바다서 조업 중 통발 그물에 감겨 부부 숨져…해경 수사 중

기사승인 2020-01-15 15:16:19



15일 낮 12시31분께 경남 남해군 미조항 남서쪽 8㎞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4.68t 통발어선에 타고 있던 부부가 그물에 감겨 숨진 채 발견돼 통영해양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 어선은 이날 오전 6시48분께 남해 상주 금포항에서 조업차 출항했다.

신고 시각 인근 바다를 지나던 다른 어선이 배에 사람은 없고 양망기(그물을 끌어 올리는 기계 장치)만 돌아가고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이 어선 양망기에 감겨 숨져 있는 이 배 선장 A(68)씨와 A씨 부인 B(68)씨를 발견했다.

통영해경은 사고 어선을 남해 미조항으로 예인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남해=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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