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위험에 지상파 음악방송 “관객 없이 진행”

코로나 확산 위험에 지상파 음악방송 “관객 없이 진행”

기사승인 2020-01-31 10:27:53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면서 감염 우려가 커지자 지상파 3사 공개 방송 프로그램이 이번 주 관객 없이 방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각 방송사에 따르면 31일 방송하는 KBS2 ‘뮤직뱅크’와 1일 MBC ‘쇼! 음악중심’, 2일 SBS ‘인기가요’가 방청객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뮤직뱅크’ 측은 이와 더불어 출연진들이 KBS 사옥에 들어가는 모습을 팬과 기자들이 촬영하는, 일명 ‘출근길 포토월’ 행사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콘서트처럼 많은 인원이 좁은 공간에 모이는 행사가 많은 가요계는 특히 비상이다.

가수 태연과 그룹 NCT드림은 다음달 초 예정돼 있던 동남아시아 공연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과 NRG 멤버 이성진은 서울에서 열기로 했던 팬미팅을 기약 없이 미뤘다.

다음달 10일 컴백을 앞둔 그룹 더보이즈 측은 언론 쇼케이스를 공지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 확산 방지 및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당일 공연장 내 방역 강화, 손소독제 비치 등 대비책 마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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