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온도, 디자인 표절 논란에 “모든 제품 판매 중단”

유튜버 온도, 디자인 표절 논란에 “모든 제품 판매 중단”

기사승인 2020-02-02 05:00:00

타사 상품의 디자인을 표절해 제품을 만들어 판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유명 유튜버 온도가 “모든 제품들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온도는 1일 SNS를 통해 “제가 디자인한 제품들에 대해 유사성 논란이 있었다. 해당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문제 된 제품뿐만 아니라 그 외의 모든 제품들도 판매 중단했다”고 알렸다.

이어 “제품 디자인 제작 과정에서 영감을 얻어 창의적으로 풀어내려 노력했으나 디자이너로서 미흡했던 부분을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 더욱 신경 쓰지 못했던 점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함께 언급된 디자이너들에게도 사과했다.

끝으로 “앞으로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며, 더 이상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온도는 그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자신이 디자인한 스티커, 에코백, 컵, 휴대폰 케이스 등 생활용품을 판매해왔다. 그런데 일부 품목 디자인이 시중에 판매되는 다른 회사의 제품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최근 일었다.

이에 온도는 지난달 28일 “타 브랜드 특정 제품 표절이 아니다. 많은 디자인들이 입점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사성 논란이 예상됐다면 (자신 제품이) 입점 자체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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