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배우’ 커크 더글러스 별세…향년 103세

‘할리우드 대배우’ 커크 더글러스 별세…향년 103세

기사승인 2020-02-06 09:41:49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할리우드 황금기 최고의 스타로 꼽히던 미국 배우 커크 더글러스가 별세했다고 현지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103세.

고인의 아들이자 마찬가지로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마이클 더글러스는 이날 피플지에 부친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나와 형제들은 엄청난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에게 아버지는 전설이었고, 영화의 황금기에 자신의 전성기를 보낸 배우였으며, 정의에 대한 헌신과 신념을 가진 인도주의자였다. 가족에겐 훌륭한 아버지이자 남편, 시아버지, 할아버지였다”며 고인을 기렸다.

커크 더글러스는 1916년 미국 뉴욕에서 유대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에 오른 ‘아메리칸 드림’의 주인공이다.

드라마 예술아카데미에 진학해 배우의 꿈을 키우다 1946년 영화 ‘마사 아이버스의 위험한 사랑’으로 데뷔했다. 이후 ‘챔피언’, ‘열정의 랩소디’, ‘해저 2만리’, ‘OK 목장의 결투’, ‘스파르타쿠스’ 등의 영화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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