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마스크 쓰고 예배, 손 소독제 비치, 악수 대신 목례-
휴일인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2명이 늘어나면서 국내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어나는 등 좀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서울 시내 관광지 및 시내 중심가는 휴일답지 않게 사람들의 왕래가 뜸했다.
전국의 교회에서도 감염에 취약한 노약자나 감기환자는 교회 출석을 자제했으나 대부분의 신도들은 마스크를 쓰고 교회 입구에 설치된 손 소독제로 깨끗이 소독을 하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킨 후 예배에 참석했다. 일부 교회에서는 자율적으로 체온을 측정할 수 있도록 비접촉식 체온계도 비치했다.
사랑의 교회에서는 ‘신종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에티켓’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많은 신도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유튜브에도 올렸다. 교회마다 예배 시간 내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도 많았다.
9일 여의도순복음교회 11시 예배에서 이영훈 담임목사는 “신종 코로나의 확산세가 잡히고 불안해하는 국민들에게 힘을 주길 기도한다”면서 “성도들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