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추가 개학 연기로 수업일수 감축이 불가피해지자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유·초·중·고교 개학을 4월 6일로 미뤘고 이달 4주차 이후 10일간의 휴업일은 법정 수업일수에서 감축하도록 학교에 권고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의 학사일정 조정이 필요한 수업일수는 15일이다.
도교육청은 여름·겨울방학을 조정해 부족한 학사일정을 채우되 학생․교사를 위한 휴식권 보장과 학기말 정리 및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방학기간을 확보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실제 학교가 4월 6일 개학할 경우 1학기 최소 수업일수 90일을 확보할 수 있는 시한은 8월 12일이 되므로 다음날인 8월 13일~8월 31일까지가 학교에서 여름방학으로 운영하고 1학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간이 된다.
다만 대부분의 학교들이 여름방학 조정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고등학교의 경우 최소 1~2주, 중학교는 최소 2주의 휴식기를 갖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 지원을 보다 강화한다. 기존에는 온라인 학습 자료 제공 및 안내에 초점을 뒀다면 다음 주부터는 적극적인 소통중심의 관리형 학습지원 체제로 변경한다.
즉 교사의 수업계획에 따라 학급·학교 홈페이지, 교과별 카페, SNS, 유튜브, O&A 운영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교사가 직접 지도·관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온라인이나 유선상담, 학생별 시차를 둔 대면상담을 활용해 진로·학습·생활지도 등 학년 초 학생상담을 완료하도록 할 방침이다.
채선영 장학관은 "19~20일 교장·교감 전달연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안내해 학교 현장이 학사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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