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촉발’ 하비 와인스타인, 수감 중 코로나19 확진”

“‘미투 촉발’ 하비 와인스타인, 수감 중 코로나19 확진”

기사승인 2020-03-23 09:22:54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수십 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전 세계에 성폭행 피해 고발 운동을 불러일으킨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교도소 수감 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미국의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2일(현지시간) “지역 신문에 따르면 하비 와인스타인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뉴욕주 교도소에서 격리 수감 중”이라고 전했다.

버라이어티가 인용한 나이아가라 관보에 따르면 하비 와인스타인은 뉴욕 웬데 교화시설(교도서)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2명 중 1명이다. 

다만 하비 와인스타인의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진설과 관련해 아는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교도소 측도 이 보도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버라이어티는 “나이아가라 관보에 제보한 익명의 취재원은 ‘하비 와인스타인이 지난주 수요일 뉴욕의 교도소에 들어왔을 때 이미 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였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하비 와인스틴은 30여 년 간 유명 여배우는 물론 회사 여직원 등 약 80명을 상대로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해온 혐의로 최근 1심 법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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