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약국이 전화자동응답서비스(ARS)를 도입해 공적마스크 문의 전화에 응대할 예정이다.
대한약사회는 KT·네이버와 협의해 ARS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회원약국에 안내했다. ARS에서 소비자는 ▲약국 운영시간 ▲마스크 입고 시간 ▲재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공적마스크 구매 문의 전화가 약사의 의약품 조제 업무에 지장을 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처다.
약사회에 따르면 KT에서는 링고서비스(링고비즈프리미엄, 링고비즈플러스)를 통해 ARS 서비스가 적용된다. KT 유선전화를 사용 중인 약국들 가운데 ▲신규로 링고서비스에 가입한 약국 ▲기존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던 약국 모두 오는 5월말까지 무료로 AR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는 스마트콜서비스를 통해 ARS 서비스가 적용된다. 소비자가 PC나 모바일웹에서 네이버에 접속해 약국을 검색한 뒤 전화를 걸면, 마스크 판매시간과 재고 등 약국에서 미리 설정해둔 정보가 자동으로 안내된다.
아울러 중복구매확인시스템에 표시되는 마스크 재고량 정보가 자동으로 약국 ARS에 탑재, 연동되는 서비스도 다음 주부터 사용할 수 있다.
김동근 대한약사회 코로나19 비상대응팀 팀장은 “공적마스크를 공급중인 약국의 업무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업체들이 무상 ARS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로 했다”며 “약국이 ARS를 이용하면 마스크 전화 응대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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