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작품 왓챠가 추천합니다” 만우절 이모저모

“넷플릭스 작품 왓챠가 추천합니다” 만우절 이모저모

기사승인 2020-04-01 10:27:24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총 10만여 편을 추천하다. 거짓말처럼 탄생한 ‘왓플릭스’(WATFLIX)”

영화·드라마·도서 등을 추천·평가하는 서비스 왓챠가 4월1일 만우절을 맞아 자사의 추천 기술을 이용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개인별로 추천해주는 서비스 ‘왓플릭스’를 출시했다.

왓챠는 이용자들이 콘텐츠에 대한 별점 평가를 남기면, 이를 기반으로 개인의 취향을 분석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골라주는 서비스다. 

왓플릭스 역시 웹페이지나 왓챠 앱에 접속해 최소 10개 이상 콘텐츠에 별점을 매기면 해당 별점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왓챠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작품도 골라준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왓챠플레이를 운영하는 왓챠가 경쟁사인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추천해준다는 발상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왓챠 관계자는 “넷플릭스에 콘텐츠는 많은 것 같은데, 막상 보려고 하면 뭘 볼지 고르기만 하다 시간이 다 지나가 버리는 ‘넷플릭스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해보려고 이런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네이버 웹툰은 만우절을 맞아 요일별 웹툰의 섬네일을 개편했다.

웹툰 ‘신의 탑’의 섬네일은 신발 여러 켤레가 탑처럼 쌓인 사진으로, 웹툰 ‘고수’ 섬네일은 향신료 고수의 사진으로 교체됐다. 

웹툰 ‘복학왕’은 왕관을 쓴 학이 등에 복(福) 자를 지고 있는 사진으로 소개되고 있고, 웹툰 ‘마음의 소리’ 섬네일은 사직서를 품은 직장인의 사진으로 대체됐다. 직장인 10명 중 9명이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섬네일이다.

CJ ENM 투니버스는 4월1일 하루 동안 투니버스 채널과 공식 SNS, 유튜브를 통해 ‘신비아파트 분양 광고’를 공개한다. 투니버스 대표 애니메니션 ‘신비아파트’ 속 신비아파트를 실제로 분양한다는 내용의 광고다.

아울러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는 투니버스 채널에서 방영되는 인기 프로그램들의 로고를 패러디해 선보인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 X: 6개의 예언’부터 ‘짱구는 못말려’, ‘안녕 자두야’, ‘잠뜰 TV’, ‘요괴워치5’ 등 5개 프로그램의 로고가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깜짝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반면 매년 만우절마다 이색적인 이벤트를 벌였던 멀티플렉스 극장 CGV, 메가박스는 올해 조용히 4월1일을 보낸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결정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 구글도 최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코로나19와 싸우는 모든 사람을 존중해 만우절 전통을 1년 거를 것”이라며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왓플릭스 홈페이지, 네이버 웹툰 페이지 갈무리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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