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83.5%가 집단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최근 2주간 발생한 환자 35%는 해외 유입, 35%는 의료기관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가 35.0%, 병원/요양원 34.9%, 기타 집단발생 6.3%, 조사 중 6.6%으로 확인됐다.
경기 의정부시 소재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전일 대비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3월 29일부터 1일까지 환자 5명(사망 1명), 직원 6명, 환자 가족 2명 등 총 13명 확진자가 확인됐다.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입원환자 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환자는 지난 25~26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보호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입원 중인 43명 환자에 대해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는 전일 대비 8명이 자가격리 중에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25일부터 총 4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대구에서는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전일 대비 11명의 추가로 확진됐으며,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 3명, 제이미주병원 1명도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병원 근무 간병인에 대한 전수조사 진행 과정에서 중구 소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서구 소재 한신병원에서 각각 1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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