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광 측, ‘차트조작’ 주장한 김근태 후보 명예훼손 혐의 고소

이기광 측, ‘차트조작’ 주장한 김근태 후보 명예훼손 혐의 고소

이기광 측, ‘차트조작’ 주장한 김근태 후보 명예훼손 혐의 고소

기사승인 2020-04-13 17:24:36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의 소속사가 음원차트 불법 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근태 국민의당 청년비례대표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13일 고소했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당사 아티스트와 관련해 불법 사재기 및 음원 조작이 없었다. 본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 필요한 모든 자료를 다 제출하며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언더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들의 ID로 음원 차트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기광,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등 10팀을 거론했다.

이후 이기광을 비롯해 언급된 가수들이 일제히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했다.

어라운드어스는 이번 입장문에서 “음원 사재기가 반드시 근절시켜야 마땅한 행위임은 현 음악산업에 떳떳이 종사하고 있는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과 여론을 이용해, 소속사에 확인도 한번 해보지 않고 성급히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잘못된 정보를 공개하고, 그 내용을 접한 사람들에게 마치 그 내용이 사실인 듯한 인식을 심어줘 해당 아티스트가 성실히 활동하며 쌓은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일 또한 근절되어야 할 일”이라고 지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의 모든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10년 동안 성실히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쌓아 올린 이기광이라는 아티스트의 신뢰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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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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