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민선시대] 송재호 무주군체육회장 "국기원 유치운동 전개"

[체육 민선시대] 송재호 무주군체육회장 "국기원 유치운동 전개"

기사승인 2020-04-18 21:33:57
송재호 무주군체육회장은 도민체전 만년꼴찌를 탈출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무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전라북도체육회를 비롯한 전북 14개 시·군체육회가 지난 1월 민간 체육회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지난 1월16일 공식 업무에 들어간 전북도내 각 체육회장들은 “초대 민간 회장인만큼 초석과 기틀을 다져야 하는 것이 숙명이다”는 말로 일반의 기대에 부응할 것임을 다짐한다. 실제 체육회장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저마다 공약을 발표하며 체육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에 도내 시·군 체육회장을 차례로 만나 비전과 발전 방향 등을 알아본다. 이번에는 송재호 무주군체육회장으로 부터 비전을 들어 보자.

송재호 무주군체육회장의 꿈은 누구나 체육을 즐길 수 있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가 가진 체육 노하우과 인프라를 최대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송 회장은 전 무주군체육회 수석부회장과 생활체육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이른바 ‘체육 베테랑’이다. 그의 체육 발전 공약을 보면 ▲동호인종목 활성화, 동호인수 배가운동 ▲체육 기반시설 인프라확충 ▲전국대회 및 유소년대회 적극 유치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국기원 유치 운동 전개 등인데, 그의 활동이 주목된다.

송 회장은 특히 체육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동호인 수 배가운동과 체육시설 확충에 앞장서고 있다. 송 회장은 “현재 무주군 동호인 수는 약 2천500명 가량 되는 데 너무 부족하다”며 “군민들이 쉽게 체육을 접할 수 있게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도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구장)이 없는 종목이 많아 대회 유치와 군민들이 접할 수 있는 운동이 한정 돼 있다”며 “볼링장이 없어 인근 지역인 영동과 금산 등으로 동호인들이 빠져 나가고 있는 실정이어서 볼링장 등 앞으로 체육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무주군의 체육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사업 구상을 하는 등 의욕과 열정이 높은 송 회장은 개인적인 소망도 언급했다.
바로 전북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전북도민체육대회에서 만년 꼴찌를 탈출하는 것이다.
그는 “도민체전 출전 종목 수 가운데 무주군은 일부 종목의 경우 선수가 없다보니 참가 점수 자체가 없어 늘상 하위권이다”며 “전 종목에 선수를 출전시켜 꼴찌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무국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에도 노력하겠다는 송 회장은 “출·퇴근만 하는 단순 직장이 아닌 일할 맛 나고 즐거운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지는 않지만 시간 외 근무수당을 올해 처음 예산을 세워 지급하고 있고, 매년 전직원 해외연수 등을 통해 직원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려한다”고 말했다.
실제 송 회장은 사비로 지난 3월 대만으로 전 직원 해외연수를 다녀오려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한 바 있다.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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