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윤곽..타당성 심의 돌입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윤곽..타당성 심의 돌입

기사승인 2020-04-21 10:37:00

[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주시의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경상북도개발공사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예타)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사업시행 예정자인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의 신규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기간은 통상 6개월에서 8개월이 소요된다.

앞서 시는 경상북도,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함께 기본업무 협약체결, 개발방향 설정, 기업수요 확보 등 타당성 검토 용역을 차근차근 준비해 온 바 있다.

특히 베어링산업 발전포럼, 시민설명회 등을 통해 영주시민과 시민추진위원회, 경북도의원, 영주시의원이 함께 국가산단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의지를 결집해 왔다.

앞으로 시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현장실사 등 사업 타당성 심의 통과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산업단지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해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영주시 적서동, 문수면 일원에 136만㎡ 규모로 조성되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영주를 비롯해 경북 북부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이다.

시는 이곳에다가 베어링 및 전·후방 연관기업, 경량소재 관련기업을 유치해 지역을 신소재 부품산업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일진그룹 ㈜베어링아트, 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 등 생산기업과 협력기업, 연구소가 집중되면서 베어링제조와 관련한 인프라가 구축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영주시의 경제규모를 한 단계 성장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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