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T1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드래곤X(DRX)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두 번째 세트를 승리했다. 앞으로 한 세트만 더 따내면 T1은 결승전에 진출한다.
T1은 탑 '칸나' 김창동, 정글 '커즈' 문우찬,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가 선발 출전했다.
DRX는 탑 '도란' 최현준, 정글 '표식' 홍창현, 미드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선발 출전했다.
2세트 초반 칸나 '제이스'가 도란 '아트록스'를 잡으면서 T1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T1은 '협곡의 전령'을 탑에 풀며 타워를 파괴, 상체 주도권을 가져갔다. DRX는 쵸비 '칼리스타'가 혼자 페이커 '코르키'를 잡아내며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내 커즈 '그라가스'에게 잡히면서 큰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경기 18분, DRX는 사이드 운영을 하는 칸나를 노렸다. 하지만 칸나는 침착하게 살아나간 후, 지원 온 아군과 함께 오히려 득점을 따냈다. 이어 바텀에서 칸나가 도란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솔로킬을 내자 T1은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DRX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바론을 노렸지만 결국 T1에게 모두 쓸려나갔다. 바론 버프를 차지한 T1은 파죽지세로 DRX의 타워를 철거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1만 골드 이상 T1이 앞선 상황, DRX은 본진에서 결사항전으로 수성했지만 T1의 기세를 꺾을 수 없었다. T1은 DRX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POG는 칸나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