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대학원 화학과 학생들이 연구한 유기 화학적 합성법 결과가 SCI급 저널에 게재돼 화제다.
23일 원광대에 따르면 고혜민 교수 연구팀 대학원생인 석사과정 류세환(사진 왼쪽) 씨가 아민과 싸이올(Amines, Thiols)을 이용해 황-질소 결합 형성을 포함하는 sulfenamide(설펜 아미드)유도체의 합성 반응에 관한 기초연구 논문을 SCI급 저널인 Asian Journal of Organic Chemistry에 주저자로 게재 확정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책임저자인 고혜민 교수 지도로 류세환 씨가 주저자, 같은 대학원생 라종민(사진 오른쪽) 씨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으며, 전이 금속 촉매가 존재하지 않는 반응 조건 하에서 황-질소 결합을 통한 sulfenamide 유도체 형성 반응을 연구했다.
특히 값비싼 전이 금속과 할로겐족을 사용하는 기존 합성법과 다르게 개발한 유기 화학적 합성법은 아조 시약(Dibenzyl Azodicarboxylate)을 사용해 산화가 쉬운 황(黃)이 선택적으로 황-질소 결합 형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원자 경제적인 반응 조건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가치 있는 일로 주목받았다.
또한, 아조 시약(Dibenzyl Azodicarboxylate)의 재사용과 대량 스케일의 반응 과정을 설명함으로써 반응의 효율성도 보여줬으며, 개발된 유기 화학적 합성법은 다양한 의약품 후보 물질과 유기 재료 물질의 합성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합성 전략을 제시해 연구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학생들을 지도한 고혜민 교수는 “석사과정 학생이 국제 유명저널에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석사과정을 통해 연구 기초능력을 배양하고 하나의 주제를 꾸준히 연구해 이 같은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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