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진안군 주천면(면장 황양의)이 신양리 광석마을 앞 주천생태공원 유휴지를 '꽃천지'로 만들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꽃밭 조성사업은 방치된 수변구역 토지 활용에 초점을 맞춰, 무성하게 자라는 잡초를 대신해 아름다운 꽃밭을 가꾸기로 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용담지사와 협의해 이뤄졌다. 꽃잔디 식재 면적만 1천080㎡다. 그것도 무동력·무농약을 원칙을 적용해 다양한 꽃을 갖춘 친환경 꽃밭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꽃밭 모양은 겹하트. 바깥하트는 흰색 꽃잔디로, 안쪽 하트는 보라색 꽃잔디로 식재했다. 하트는 총 2개로 각각의 하트는 수몰민의 애환과 희망을 의미한다. 2개의 하트 사이로 꽃길을 두고 길이 끝나는 곳에 벤치와 함께 ‘I♥주천’이라는 상징물을 함께 배치했다.
황양의 면장은 “꽃잔디 식재 초기라 아직 드문드문하지만, 지속적으로 관리를 잘 해서 우거진 꽃밭을 만들겠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주민들과 내방객들에게 휴식과 위로가 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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