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방과후학교 강사 전국 첫 선금 지급

전북교육청, 방과후학교 강사 전국 첫 선금 지급

기사승인 2020-04-24 23:36:03
전북도교육청이 방과후학교 강사들에게 선금을 지급키로 했다.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서는 처음이다.

[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전라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사태로 생계 곤란을 겪고 있는 방과후학교 강사들에게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선금을 지급키로 했다. 

24일 도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방과후학교 강사 중 신청자에게 계약금액의 20% 또는 최대 100만원까지 1회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계속 늦춰지면서 수 개월째 방과후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도내 초·중·고등학교나 교육지원청과 직접 계약한 강사는 7천여 명이며 이들은 개학 연기로 강사료를 받지 못했다. 최근에서야 정부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등에게 월 50만원씩 3개월간 총 15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다소 숨통은 트였지만, 생계유지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도교육청도 그동안 어려움을 호소하는 방과후학교 강사들을 긴급돌봄 프로그램 강사, 오전·오후 긴급돌봄 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나, 참여 가능 인원이 한정적이어서 많은 강사들이 도움을 받지 못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선금 지급은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생계 대책 중 하나로, 도교육청 내부 검토 끝에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생계가 어려운 방과후학교 강사들에게는 단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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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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