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 안동 산불발생지 전력 공급 차질 없어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 안동 산불발생지 전력 공급 차질 없어

기사승인 2020-04-27 16:37:27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근 고압 전력설비가 일부 피해를 입었지만,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는 산불피해 지역에 대한 전력설비의 점검 및 복구를 조기에 완료해 지역주민에 대한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다고 27일 밝혔다.

한전 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3일간 안동시 풍천면 일대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전력설비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박정석 경북본부장이 직접 현장을 순시하는 등 산불피해 지역의 전력설비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산불 발생지역에는 총 2개의 345kV 고압 송전선로가 지나가고 있다. 또 지역의 가정 및 건물 등에 전주를 통해 전기를 공급하는 배전선로도 산재해 있다.

송전선로의 경우 1개의 송전선로에 문제가 발생해도 최악의 경우 광역정전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

한전 경북본부는 산불이 발생한 지역 송전선로 주변에 설비복구 인력 등 현장 대기조를 상주시켜 산불이 진정된 지난 26일 오후 12시 50분께 전력공급을 재개했다.

앞서 한전 경북본부는 지난 25일 오후 8시 10분께 산불발생지 배전선로 구간을 일시(약 3분간) 휴전하고 산불의 피해가 없는 다른 지역의 배전선로로 우회해 공급하는 방법으로 지역 주민 약 400여 호에 대한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산불에 피해를 본 주택 4채, 창고 3동, 비닐하우스 4동 등에는 아직 전력공급이 제한되고 있다.

박정석 한전 경북본부장은 "산불 발생지역에 대한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함은 물론, 산불로 피해를 당한 주민에 대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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