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스페인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시행 중인 전국 봉쇄령을 6월 말까지 점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지역별 감염자 발생률, 중증치료병상의 여유 정도 등을 살펴 내달 4일부터 봉쇄령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산체스 총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봉쇄의 점진적 해제가 최소 6주는 소요된다는 것”이라면서 스페인 전역에서 봉쇄 조치를 늦어도 6월 말까지 완전히 해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봉쇄 조치를 총 4단계에 걸쳐 완화할 계획이다. 주말인 지난 26일부터 어린이 외출 금지를 완화하는 등 조금씩 봉쇄 조치를 풀어가고 있다.
앞서 스페인은 지난달 14일부터 외출 제한과 상점 영업금지 등의 강력한 봉쇄령을 시행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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