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국외연수비 도내 최대 규모 삭감

남원시의회, 국외연수비 도내 최대 규모 삭감

기사승인 2020-05-08 23:12:08
남원시의회는 8일 1차 추경안을 의결하고 임시회를 폐회했다.

[남원=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남원시의회(의장 윤지홍)가 코로나 19에 따른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국외연수비용 등 1억 3천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8일 시의회는 전북도내 시군의회 중 최대 규모의 국외연수비용 등을 깎았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앞서 재난기본소득을 가장 먼저 제안했고 일부의원은 급여의 50%를 기부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앞장서왔다.

이날 시의회는 제2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0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임시회를 마감했다. 1회 추경 예산안 총 규모는 8천784억 원으로 일반회계 8천208억 원, 특별회계 576억 원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문화)는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예산안을 심사했다. 특히 이번 심사는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의 생활안정에 중점을 뒀다. 
 
이번 추경에 포함된 코로나19 관련 주요 예산은 △긴급재난지원금 229억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34억원△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18억원△아동양육 한시지원 13억원△코로나19 피해 고용사각지대 및 실직자 지원 5억원 등이다. 특히 남원형 긴급재난지원금 81억원이 포함돼 남원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가능하게 되었다. 

윤지홍 의장은 “2020년 제1회 추경예산은 그 어느 때보다 신속·정확한 예산집행이 이뤄져한다”고 강조하고 “사업의 효과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남원시는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정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촌 오염을 막기 위해 영농폐기물 집하장 설치를 확대할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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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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