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완주군의회(의장 최등원)가 집행부 요구액을 대부분 수용하는 제1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코로나19 비상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군의회는 11일 집행부가 제출한 8천89억1천300만 원에서 5천400만 원을 삭감, 수정의결했다. 전년도 1차추경안 삭감액 2억8천100만 원에 비하면 5분의 1에 불과하다. 올 삭감 사업은 자원봉사센터 활성화 지원과 완주 전통문화공원 운영에 관한 것으로 이 가운데 일부액을 깎았다.
2020년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원안 가결했다.
최찬영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역경제 활력에 신경을 써서 심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금번 예산안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예산이 마련되도록 심사에 집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집행부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문제가 예상되는 사업의 경우 의회와 사전에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해 합리적 방안을 강구해 추진해 달라"고 말했고 완주군수와 관계 공무원에 대해서는 "의회 의결권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제250회 임시회는 지난달 27일부터 15일간 일정으로 열려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을 비롯해 총 안건 17건을 최종 심의 의결한 뒤 이날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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