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30대 위원장 앞세워 ‘쇄신’ 신호탄

정의당, 30대 위원장 앞세워 ‘쇄신’ 신호탄

기사승인 2020-05-24 15:47:38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편법적 비례정당의 등장으로 사실상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평가되는 정의당이 새로운 정당으로의 도약을 위해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정의당은 24일 당 쇄신을 주도할 혁신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갖고, 장혜영(33) 비례대표 당선인을 혁신위원장에 선출했다. 아울러 강민진 대변인과 권수정 서울시의회 의원, 김설 광주청년유니온 위원장 등 당직자를 비롯해 외부 전문가 및 청년·사회 활동가 등 15명을 배치했다.

혁신위 구성원의 과반이 여성이며, 40%가까이가 20대 혹은 30대로 구성된 젊은 조직이다. 이들은 오는 8월 이전에 열릴 대의원대회 전까지 정의당의 혁신안을 만들어 제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혁신안 통과 후에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를 준비하게 된다.

이와 관련 조기이임을 선언한 심상정 대표는 “혁신위 활동부터 혁신적으로 운영되길 기대한다”며 “현행 5기 집행부는 남은 기간 혁신위 활동을 헌신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애인 인권운동가 출신인 장 위원장은 “정의당이 시민들에게 다시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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