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코로나19 확진 받은 목사 방문에 방역 비상

상주시, 코로나19 확진 받은 목사 방문에 방역 비상

기사승인 2020-05-25 11:49:54

[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상주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의정부시의 목사 1명이 지난 22일 경북 상주의 한 선교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시설을 방역 소독하고 시설 관계자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에 들어갔다.

25일 상주시에 따르면 의정부시의 A(52·여) 목사가 다른 목사 등 3명과 함께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께 상주시 화서면의 선교센터인 BTJ 열방센터를 찾아 시설을 돌아봤다.

이어 BTJ 열방센터에서 식사를 한 뒤 오후 7시께 의정부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A 목사는 호흡기 증상과 몸살 등으로 23일 의정부의 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날 오후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후 BTJ 열방센터를 방역 소독하고 A 목사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열방센터 관계자 등 30여 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또 A 목사가 센터를 방문한 이후 BTJ 열방센터를 찾았던 사람들을 파악 중이다.

김재동 상주시 보건위생과장은 "A 목사 방문 이후 확진 전에 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을 파악해 검사하고 자가 격리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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