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대신증권은 3일 증권업종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증권사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의 여파에도 글로벌 주가지수와 증권사 실적은 빠르게 회복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의 신속한 유동성 공급과 증시 거래대금 급증으로 코로나 사태는 일회적(one-off) 요인에 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도 증권사들의 실적은 상품 운용수익을 뺀 브로커리지·기업금융(IB)·자산관리(WM) 등 나머지 전 부문에서 개선세를 나타냈다”면서 “2분기에는 상품 운용수익마저 흑자로 전환하며 전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달 말 기준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20조원을 웃돈 가운데 주식 매수 대기 자금인 고객예탁금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증시 주변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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