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중랑구 원묵고등학교의 학생·교직원·가족 등 8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학교 고3 학생이 앞서 5일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건 당국은 5일 12시15분부터 21시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방문한 사람은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재난문자를 통해 공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시설을 방문한 학생 및 교직원은 진단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등교를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며 “밀접접촉한 학생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7일 기준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고, 오늘은 전교생으로 확대해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오늘 (롯데월드 측) 즉각대응팀과 서울시가 롯데월드를 방문해서 노출범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는 확진 학생의 바이러스 배출량 수치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많은 전파가 일어나지는 않았을 거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 학생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응답해서 오늘 CCTV를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확인할 예정이다”라며 “(확진 학생의)동선들을 확인해서 위험도, 노출범위, 검사범위를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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