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성별균형 자율협약’ 제조업 분야로 확대

여가부 ‘성별균형 자율협약’ 제조업 분야로 확대

기사승인 2020-06-10 10:43:02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와 한세실업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세실업 사옥에서 전 직급 성별 균형 확보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해 직원 우수사례를 청취하고, 조직 내 성별 다양성 확보의 중요성과 그동안의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한세실업은 이번 자율협약을 계기로 전 직급의 성별 균형 확보를 위해 일·생활 균형 지원 정책으로 경력단절을 예방하기로 했다. 특히, 사내 피앤씨(People&Culture)팀에서는 양성 평등을 위한 멘토링과 리더십 교육 등을 통해 남성과 여성이 동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갈 예정이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자사가 의류 제조업 중 성별균형 포용성장 동반관계(파트너십) 자율협약을 체결한 첫 사례가 되어 매우 뜻깊다”며 “여가부와 협업을 통해 남녀 모든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문화를 정립하고, 국내 제조업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업 내 성별, 인종, 연령 등 다양성을 확보하고 이를 포용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남성 중심적 문화가 남아 있는 제조업 분야의 변화는 노동시장에서 청년, 여성 등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세실업과 같은 사례가 의류뿐 아니라 자동차, 반도체, 화학 등 제조업 전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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