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기온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온열질환과 코로나19 이중고를 겪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1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되신 어르신과 만성질환자분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도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이 많고 기온이 높아지는 낮 시간대에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며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서의 모임은 되도록 참석하지 마시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하게 참석하더라도 노래 부르기, 식사 등은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세정제로 수시로 손 위생에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또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는 증상을 특정하기가 어렵고 또 증상이 경미한 경우도 많다”며 “최근 추가 전파가 이뤄진 상태에서 뒤늦게 확인되거나 발견되는 사례들이 많아 주의를 당부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는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 발생이 가능하다”며 “수도권 주민은 동호회와 종교 소모임 등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 유흥시설 및 주점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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