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삼성증권이 상장을 주관하는 이지스밸류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87.09대 1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지난 10일~11일 양일 간 총 공모주식수 2370만 주의 50%인 1185만 주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74개의 기관이 참여해 87.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츠의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밸류플러스리츠 수요예측에 대한 높은 관심은 자산을 관리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전문성과 투자자산인 태평로빌딩의 매력적인 수익성과 안정성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이달 16일, 17일 이틀간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동시에 실시한다. 기관투자자 청약은 상장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에서, 일반투자자는 삼성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신영증권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자산관리를 맡는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자기자본을 조달해 투자자산인 태평로빌딩을 보유한 ‘이지스97호 펀드’의 수익증권에 투자할 예정이며, 향후 우량 오피스 빌딩을 보유한 부동산 펀드나 리츠를 추가로 편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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