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국회의원 ‘지역발전공헌대상’.. "시민을 호도하고 있다" 비난

김형동 국회의원 ‘지역발전공헌대상’.. "시민을 호도하고 있다" 비난

기사승인 2020-06-16 21:45:22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지역에서의 활동이 전혀 없었던 미래통합당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이 최근 지역발전에 공헌했다며 특정 단체가 주는 상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13총선에서 당선된 후 국회가 개원한 지 4일여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지역발전공헌대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에서다.

16일 김 의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의정대상·지방자치행정대상 시상식’에서 지역발전공헌대상을 수상했다.

JJC지방자치TV가 주최하고 지방자치행정대상·대한민국의정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지역구활동 공적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부 시민은 "김 의원의 경우 변호사 시절에도 안동지역에서의 활동을 전무한 데다, 국회의원에 당선돼 등원한 지도 며칠이 지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지역발전에 공헌했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상을 주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또 "정치적 목적이나 포장의 목적으로 상을 받는 것도 이치에 맞아야 할 것"이라며 "당선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벌써 시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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