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3개 영장류 실험 착수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3개 영장류 실험 착수

기사승인 2020-06-17 14:40:15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3개가 영장류 실험에 착수한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을 마치고 이달 중에 국내에서 개발한 치료제·백신 3개의 효능 실험을 시작한다. 후보약물은 치료제 2개와 백신 1개. 

참고로 영장류 감염모델이란, 신약 개발을 위해 영장류를 병원체에 감염시켜 인체와 비슷한 임상 증상이 나타나게 하는 실험동물을 말한다. A사는 다음 달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인 치료제 후보약물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을 검증한다는 계획. B사는 치료제가 바이러스가 공격하는 장소에 이동하는지 확인하는 약물 동태학 확인실험 후 치료제 효능 시험을 진행키로 했다. C사는 백신후보 물질을 접종한 영장류에 바이러스를 접종하는 방법으로 효능을 검증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부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영장류 모델실험은 동물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ABL-3)에서만 가능하다. 정부는 기업과 대학, 연구소에 대한 수요를 파악한 후 선정평가위원회를 거쳐 성공 가능성이 높은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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