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물 관리에서 답을 찾다” 물관리 그린뉴딜 정책심포지엄 열려

“그린뉴딜, 물 관리에서 답을 찾다” 물관리 그린뉴딜 정책심포지엄 열려

“그린뉴딜, 물 관리에서 답을 찾다”

기사승인 2020-06-29 16:49:32

- 29물 관련 4개 학회 물관리 그린뉴딜 정책심포지엄’ 열려

물관리 전문가 모여 그린뉴딜 정책 제언과 물복지 정책 방향 등 논의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물관리 뉴딜사업 적극 발굴 추진"

심포지엄 전 과정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

[쿠키뉴스] 곽경근 대기자 = 그린뉴딜 정책의 방향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수자원 전문가들이 29일 오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물관리 그린뉴딜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국내 4대 물관련 학회인 대한상하수도학회와 대한하천학회, 한국물환경학회, 한국수자원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했다.

최근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기 위축과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또 한국판 뉴딜정책의 두 축으로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제시했다.

그린뉴딜은 도시와 생활 인프라의 녹색전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등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 경제로 전환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과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물 분야 전문가의 측면에서 그린뉴딜을 분석하고, 정책에 대한 제언과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그린뉴딜은 화석연료 위주의 경제산업구조를 전환하여 국가의 지속발전 동력을 확보하는 가장 핵심적인 정책"이라며 "우리나라 물분야에 가장 저명한 분들이 오늘 이 자리를 함께 한 이유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적인 정책인 그린뉴딜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분야인 물관리 분야 그린뉴딜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와 창조적 아이디어를 나누고 지혜를 모으기 위해 모였다"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한국수자원공사의 '그린뉴딜' 관련 사업으로 물순환 전과정에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와 물관리 시설의 온실가스 관리 프로그램 적극 도입/ 물로 특화된 스마트시티의 단계적 도입 등을 제시했다.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은 기조발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국내외 상황과 한국판 뉴딜을 설명하고 그린뉴딜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유 원장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린뉴딜이 필요하다"며 "에너지 전환, 자원 순환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4대 학회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자유토론으로 이어졌다.

 한국수자원학회장인 전경수 성균관대 교수는 바람직한 물관리 그린뉴딜을 주제로디지털 혁신을 접목한 스마트 물관리 기술로 물관리 시설 간 연계를 강화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수재해에 적극 대응하는 방안과 물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이창희 한국물환경학회장(명지대 교수)물 환경 분야 그린뉴딜의 의미를 주제로, 강의 자연성 회복을 통한 생태와 관광, 경제 활성화 연계 방안과 습지 복원을 통한 자연적인 탄소 배출 감축을 제시했다.

박창근 대한하천학회장(가톨릭 관동대 교수)그린뉴딜에 입각한 통합물 관리를 주제로 물관리 일원화 이후 현황을 짚어 보며, 하천 관리 부처 일원화의 필요성과 농업용수 수요 관리를 포함한 통합물수요관리방안 등을 소개했다.

구자용 대한상하수도학회장(서울시립대 교수)상하수도 측면의 그린뉴딜을 주제로 현재 상하수도 시스템의 노후화와 지역 간 편차 등을 분석하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상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효율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 전망을 제시했다.

또한 김병기 한국수자원공사 물정책연구소장이 한국판 뉴딜과 물복지를 주제로 국민 누구나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물복지의 개념을 설명하고, 물관리 그린뉴딜 사업을 통해 물복지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지는 자유토론은 대진대학교 장석환 교수를 좌장으로 학계와 환경부,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여 진행되었다.

전경수 한국수자원학회장은 그린뉴딜 추진으로 물인프라의 스마트화는 한층 빨라지고, 수열에너지 등 물 에너지는 더욱 확산될 것이며, 물 배분 불평등 해소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며, 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물산업 분야의 성장 등 물 분야에 있어 커다란 변화가 예고된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물관리 그린뉴딜을 통한 경제회복 방안과 합리적인 정책 방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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