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의 정자문화 한눈에…‘봉화정자문화생활관’ 개관

봉화의 정자문화 한눈에…‘봉화정자문화생활관’ 개관

기사승인 2020-07-08 11:02:22
봉화정자문화생활관 전경. 봉화군 제공

[봉화=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봉화군이 오는 9일 봉성면 외삼리 부랭이마을에 조성한 ‘봉화정자문화생활관’에서 개관식을 연다.

군은 이날 개관식에 일반 주민을 비롯, 엄태항 봉화군수,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 박현국 경상북도의회의원(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주요 행사는 도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 개관사, 축사에 이어 개관 테이프 컷팅식, 기념식수, 전시관 관람이다.

봉화군은 전국에서 제일 많은 103개의 누각과 정자를 관광인프라로 구축하기 위해 2012년부터 봉성면 외삼리 일원 23만7816㎡ 부지에 390여억 원을 투자해 누·정휴(休) 문화누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의 핵심 시설인 누정전시관은 5305㎡(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봉화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단아한 멋을 지닌 누정 모습을 보여주는 주제 영상실, 전시실 3개소, 중정(건물 속 정원) 3개소, 세미나실, 회의실, 옥상정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시실은 누정을 이해할 수 있는 누정세계 전시실, 영상 속에서 선비의 풍류정신을 느껴보는 음풍농월 전시실, 봉화의 빼어난 산수를 체험해보는 봉화유람 전시실, 3가지 테마로 이뤄져 있다.

또 야외정원에는 서울 창덕궁 부용정을 비롯해 광풍각, 한벽루, 세연정, 거연정 명승이나 보물로 지정된 정자 5개동을 재현했고 문화체험장으로 도깨비정원과 전통놀이마당을 조성했다. 아울러 음악, 노래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으로 누정마당이 마련돼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분천역 산타마을, 청량산 도립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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