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전국 최대 규모 백일홍 화원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청송군, 전국 최대 규모 백일홍 화원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기사승인 2020-07-29 13:25:04
백일홍이 만개한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청송군이 올 가을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꽃씨를 파종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2018년 태풍 ‘콩레이’의 영향과 반복적인 수해피해 발생을 우려해 파천면 신기리 일원 용전천 제방을 높이고 성토 등 수해복구를 완료한 4만1000평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 백일홍 화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정원은 청송군새마을지회 등 17개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다. 꽃씨를 파종하기 위해 탐방로 개설, 편의시설 및 관수시설 등 식재기반 조성 사업을 시행한 후 지난 26일부터 양일간 꽃씨 200kg을 파종했다.

아울러 인근 소공원과 진보객주화원~청송 도로변, 농업기술센터~주왕산관광단지 도로변 등에 황화 코스모스를 파종해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추석 전후 백일홍 꽃이 개화하면 주민과 귀성객,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느낌과 쉼이 있는 휴양명소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군은 입장권을 지역화폐(청송사랑화폐)로 교환 발매해 무료관람 효과와 더불어 실질적인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가 무르익을 무렵 백일홍이 만개한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정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