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불볕더위 피해 저감 사업 확대

안동시, 불볕더위 피해 저감 사업 확대

기사승인 2020-08-19 10:56:19
▲ 무더위쉼터 3곳에 쿨루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가 불볕더위 피해 예방에 그늘막 설치 등 심혈을 기울인다고 19일 밝혔다. 

안동시는 장마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불볕더위에 대응해 피해 저감 사업을 확대하고 재난 취약계층 보호활동을 추진하는 등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무더위쉼터 3곳에 쿨루프(태양광·열 반사 효과가 있는 페인트를 옥상에 시공해, 건물 온도를  낮추고 옥상에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방지)를 시범 설치했다.

또 지난해 시범 도입한 스마트 그늘막(온도와 풍속을 감지해 자동으로 펼쳐지고 접히는 그늘막)을 도청신도시와 옥동사거리 등 8곳에 확대 설치했다. 

아울러 제비원로(영호북단사거리~농협파머스마켓)와 경동로(중앙사거리~안동초등학교) 구간에는 쿨링 & 클린로드 공사(연장 1210m)를 완료했다. 이 시설은 도로 중앙분리대에 살수노즐을 설치해 물을 도로에 물을 뿌려 도로표면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특히 안동의 대표 관광지인 하회마을에는 관광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양산 100개를 마을 입구에 비치해 대여 중이다.

이외에 시와 읍·면·동 공무원들로 T/F팀을 구성하고 재난도우미(방문간호사, 가사간병 도우미, 노인돌보미)와 함께 취약계층 불볕더위 피해 예방에 애쓰고 있다.

권용대 안동시 안전재난과장은 "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시작된 불볕더위에 온열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특히 취약계층(고령자, 어린이 등)에 대한 보호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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