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 코로나19 방역 대응 방안 발표

권영세 안동시장, 코로나19 방역 대응 방안 발표

기사승인 2020-08-24 12:07:34
▲ 권영세 안동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세가 이어지자 방역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24일 권 시장은 직접 브리핑에 나서 최근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등 2차, 3차 연쇄감염 잇따라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을 기해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권 시장에 따르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 22일 이후 6089명을 검사한 결과 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5987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검사 중인 사람은 47명으로 지난 6월 19일 안동-53번 확진자가 퇴원해 코로나19 청정지역이 됐으나, 지난 7월 해외입국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8월 7일 마지막 확진자가 퇴원, 55명 전원 완치했다.

최근 관광버스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50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 경기도 화성시로부터 확진 통보 받은 43세 여성은 지난 16일 안동 시댁에 들렀으며, 안동 신시장마트를 방문(마스크 착용)한 이후 왕갈비마트를 방문(오후 12시 57~1시 55분)했다. 이어 달카페 방문 후(마스크 착용) 오후 10시 30분 화성으로 출발했다.

시는 신시장마트, 왕갈비마트, 달카페를 방역 소독 후 일시 폐쇄했다. 동일 시간대에 이용한 80명은 검사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ㆍ모임ㆍ행사는 금지된다.

또 고위험시설 12종(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뷔페,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 집단운동시설, 방문판매 홍보관, 300인 이상 대형학원, PC방)은 운영이 중단된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는 1/3 등교, 고등학교는 2/3 등교, 특수학교는 2/3를 유지하고 오는 26일부터 적용한다.

지역 내 예식장(그랜드호텔, 리첼호텔, 두리원 웨딩홀)은 50명 이상 집합금지, 식사대신 답례품 활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운영할 수 있다.

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돼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을 감안, 안동사랑상품권 특별할인 기간을 오는 10월 말로 연장하고 농기계 임대료 할인기간도 12월 말로 연장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따른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지역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른 지역 방문자제, 소모임금지, 마스크 착용과 외출을 삼가고 2m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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