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확진자 유입..방역 초비상

문경시,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확진자 유입..방역 초비상

기사승인 2020-09-05 11:50:43
▲ 문경시청 전경. 문경시 제공
[문경=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문경시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대구의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상주시민 A 씨가 문경 설명회에도 참석해서다.

5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상주시 보건소로부터 지난달 29일 대구의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가 3일 확진 판정받은 상주시민이 지난 1일 문경에서 열린 건강보조식품(칼슘제) 방문판매 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통보받아 즉시 접촉자 등 조사에 착수했다.

A 씨는 문경에 1시간 정도 머무르며 15명~20명 정도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출입자 명부나 폐쇄회로(CCTV)가 없어 구체적인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15명(문경 9명, 상주 6명)의 신원을 확인해 진단 검사를 의뢰, 나머지 참석자를 찾기 위해 재난 문자, 홈페이지 안내 등 자진 연락을 독려 중이다. 

또 시는 방문판매 해당 업자를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와 문경경찰서에 신고했다.

최정묵 문경시 홍보전산과장은 "방문판매 불법영업으로 의심되는 행위를 목격한 경우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며 "지난 1일 해당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 참여한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반드시 보건소로 연락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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