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송이축제 취소..수해 복구에 행정력 집중

봉화송이축제 취소..수해 복구에 행정력 집중

기사승인 2020-09-09 11:10:02
▲봉화군청 모습.

[봉화=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코로나19 영향으로 경북 봉화군에서 열리는 ‘제24회 봉화송이축제’가 취소됐다.

9일 군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고 국내·외 감염병 전문가들도 가을철 대유행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재)봉화축제관광재단과 협의해 제4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24회 봉화송이축제’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군은 긴 장맛비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수해 복구에 초점을 맞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축제 관련 예산은 군민의 안전과 청정봉화를 유지하기 위한 코로나19 방역비와 각종 농업재해 및 태풍으로 인한 수해 복구 사업비로 재편성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여름철 대표축제인 은어축제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으로 치러낸 바 있다.
 
엄태항 (재)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 축제를 취소할 수밖에 없어 매우 아쉽다"며 "내년 봉화송이축제에는 올해 축제 취소의 아쉬움을 거울삼아 알차고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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