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한국기원이 ‘성폭행 의혹’ 사건을 일으킨 김성룡 9단의 제명을 최종 확정했다.
재단법인 한국기원은 1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2020년 제2차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성룡 제명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기원은 지난 2018년 김성룡 9단에게 ‘동료기사 성폭행 의혹’으로 제명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에 김성룡은 한국기원을 상대로 ‘징계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은 지난 7월22일 ‘한국기원 이사회에서 징계처분에 대해 재심을 거치지 않은 절차상의 문제’를 이유로 징계처분의 취소를 선고했다.
징계처분 취소 선고에 따라 김성룡 9단은 선고 확정일인 8월7일 0시를 기해 전문기사로 복귀했다. 하지만 한국기원은 김성룡의 복귀 당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다시 제명했으며, 결과에 불복한 김성룡의 재심청구를 두고 17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김성룡을 최종 제명시켰다.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