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선비 밥상 브랜드 구축’ 박차

영주시, ‘선비 밥상 브랜드 구축’ 박차

기사승인 2020-09-22 11:02:35
▲ 영주시청 전경. 영주시 제공
[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주시가 3대 문화권 사업의 하나로 ‘선비 밥상 브랜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영주시는 순흥면 효문화진흥원에서 내년에 개장 예정인 선비세상의 ‘선비밥상 브랜드 구축 사업’ 보고회를 연다.

이번에 개발된 선비밥상은 비움으로 채우는 나눔밥상, 자연이 치유하는 소백밥상, 영주에서 만난 바다밥상 등 정식메뉴 3종을 비롯해 단품메뉴 4종, 도시락 2종, 음료 및 병과 등이다.

특히 ‘비움으로 채우는 나눔밥상’은 검소와 절약을 중시하고 나눔을 실천한 선비정신과 WFP(유엔세계식량계획)의 캠페인이 맞닿은 메뉴로 개발됐다.

선비밥상 메뉴는 내년에 개장할 선비세상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영주시가 순흥면 일원에 2010년부터 조성 중인 선비세상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선비촌과 인접한 96만974㎡ 부지에 총 사업비 1670억 원을 투입, 현재 약 75%의 공정율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시설은 한문화 R&D 지구, 전통숙박 및 전통문화지구이다. 한문화 R&D 지구는 한스타일 6대 분야인 한복, 한식, 한옥, 한글, 한지, 한음악을 테마로 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소백산, 이석간 경험방의 식치, 선비정신 등 지역의 소중한 자산을 담은 선비밥상이 영주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WFP와의 협력을 통해 선비세상이 나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세계최대 유엔 인도주의 기구인 WFP의 임형준 소장이 참석해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 캠페인을 소개한다. 이 캠페인은 사회적 문제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으로 비용을 절감해 발생하는 금액을 WFP의 기아퇴치 사업에 사용하는 모델이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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