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8월18일부터 휴관 중인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무형유산원 등 문화재청 소관의 실내 관람기관과 시설 14개소에 대해 12일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오늘(12일)부터 다시 문을 문화재 관람시설은 국립고궁박물관(서울), 덕수궁 중명전‧석조전(서울), 창경궁 온실(서울),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여주),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충무공이순신기념관(아산), 칠백의총(금산)‧만인의총(남원) 기념관, 해양유물전시관(목포‧태안), 국립무형유산원(전주), 서오릉 역사문화관(고양), 김포 장릉 역사문화관(김포) 등이다.
실내 관람시설의 재개관은 지난 8월 이후 유지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1단계 완화에 따른 조치다. 다만 문화재청은 재개관 이후에도 동시 입장 관람객 수를 제한하고, 관람객 마스크 착용, 발열 확인 등 위생관리와 함께 관람동선 한 방향 유도 등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립고궁박물관은 일일 최대 1000명 이내, 시간당 150명 이내로 운영된다. 또 국립무형유산원은 전시실별 10명 이내, 공연장 좌석의 50% 이내로 운영되고,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전시실별 10~30명으로 관람 인원이 제한된다.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무형유산원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한 인터넷 사전예약제로 관람 인원을 제한할 방침이다. 또한 이 외의 실내 관람시설도 면적과 방역관리 인원 등을 고려하여 관람 인원 제한된다. 기관별 실내관람 허용의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의 누리집을 통해 별도 공지된다.
이번 재개관으로 당초 10월 4일까지로 예정됐던 국립고궁박물관의 특별전 ‘新신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는 11월 1일까지로 전시기간이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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