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서만 생산하는 미니사과 ‘별사과’..당도 높고 먹기 편해 인기

영주에서만 생산하는 미니사과 ‘별사과’..당도 높고 먹기 편해 인기

기사승인 2020-10-20 11:47:05
▲ 별사과. 영주시 제공
[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주시가 본격적인 사과 수확철을 맞아 자체 개발한 별모양 미니사과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주시에서만 생산되는 별사과는 ‘가을스타’란 새로운 품종이다. 기존의 둥근 모양 사과와 달리 별모양의 작은 사과로 10월 하순에 수확되며, 2017년 5월에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을 완료했다.

평균 당도가 17~18 브릭스(Brix)이며, 아삭한 식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도가 높아 유통과정에서 변질 가능성이 낮아 상품화에 유리한 데다 별모양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시각적인 흥미를 끌 수 있고 먹기도 편해 학교 급식, 행사용 소포장용으로 인기가 높다. 

올해는 긴 장마와 일조량 부족으로 많은 과일류의 당도가 낮고 품질 저하가 우려되지만, 별사과는 상품성이 90% 이상이어서 생산농가, 소비자, 유통업체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별사과는 일반사과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7500원/kg)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8~9월 출하되는 다른 미니사과 품종과 출하 시기가 겹치지 않아 가을 틈새시장 공략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영주 별사과 재배 면적은 6ha로 20여 농가(가을향기영농조합법인)가 재배하고 있다. 영주시는 향후 20ha까지 재배면적을 확대해 특화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석준 영주시 기술지원과장은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먹기 편하고 맛있는 별사과를 적극 홍보해 영주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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