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관람객의 참여를 제한하고 유튜브로 생중계 돈다.
‘진작례’란 왕실의 특별한 날에 신하들이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의식을 말한다.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는 순조 무자년(1828년 음력 6월)에 효명세자가 모친인 순원왕후(純元王后 1789~1857, 순조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연경당에서 마련한 왕실잔치다.
이번 공연은 세계민족무용연구소가 ‘순조무자진작의궤純祖戊子進爵儀軌’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전통춤과 의상 등을 학술적으로 고증하고 이를 격조 높은 전통의례로 재현하는 것으로, 연행순서에 따라 춘대옥촉(春臺玉燭), 무산향(舞山香), 박접무(撲蝶舞),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 춘앵전(春鶯囀)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왕실의 친인척 12명이 순원왕후의 40세 연향 잔치에 등장한다는 내용이 새롭게 발굴돼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춘대옥촉(春臺玉燭)=1828년 연경당 진작례(進爵禮)에서 초연된 향악정재
▲무산향(舞山香)=향악무로서 춘앵전과 같이 혼자 추는 춤으로 대모반(玳瑁盤)을 놓고 그것을 중심하여 왕래하면서 추는 춤
▲박접무(撲蝶舞)=나비가 날개짓 하듯 춤추는 향악정재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송나라 악무 10대 중 하나로서 홍생색체(紅生色砌)옷을 입고 금봉관을 쓴 아름다운 사람이 모란을 꺾는다’라는 내용의 춤
▲춘앵전(春鶯囀)=1828년(순조 28년) 효명세자가 순원왕후의 보령 40세를 경축하기 위하여 창제한 향악정재. 봄날 아침, 버드나무 가지에서 지저귀는 꾀꼬리 소리에 도취되어 이를 무용화한 것이라 전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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