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국회의원 폭행시비 휘말려..“사건 당시 자리에 없었다” 해명

김형동 국회의원 폭행시비 휘말려..“사건 당시 자리에 없었다” 해명

기사승인 2020-11-12 16:04:08
▲ 김형동 의원 지지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A 씨의 얼굴에 상처가 나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이 폭행시비에 휘말렸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김 의원 폭행 연루 관련 논평을 내고 “스스로 본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안동시민 앞에 무릎 꿇어 사죄할 것을 촉구하며 사법 당국의 엄정한 조사와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 40분께 경북 안동시 용상동 모 식당에서 김형동 의원과 지지자 60여 명이 술자리를 하면서 특정 시민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A 씨와 B 씨가 각각 전치 12주와 2주의 상해를 입었다.

또 당시 밀집한 장소였지만, 김 의원과 지지자 대부분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확성기를 이용해 김 의원 지지자들이 ‘충성’을 외치는 등 소란을 피우자 일부 손님이 자리를 떠났고 이를 촬영하던 A 씨와 B 씨에게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 의원은 폭행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50여 분에 걸쳐 심각한 집단폭행이 자행되고 있는 상황을 외면한 채 현장을 빠져나갔다는 의혹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형동 의원실은 “폭행이 일어난 시점에는 이미 그 자리에 없었던 상황”이라며 “다른 일정 때문에 자리를 떠난 뒤 폭행사건이 있었던 건 알고 있지만, 지지자들과 동석 중 폭행 사건이 있었다는 민주당 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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