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를 그대로 집으로...품질 경쟁 치열한 커피시장

카페를 그대로 집으로...품질 경쟁 치열한 커피시장

기사승인 2020-11-18 04:00:03
▲사진=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오리진스/롯데네슬레코리아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외출을 삼가고 집 안에 머무르는 이른바 ‘집콕족’들이 많아지면서 식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밖에 나가지 않고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음료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점차 고급화하면서, 이들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제품만을 선호하지 않고 맛과 품질까지 꼼꼼하게 따져 가장 가성비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고급 원재료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도 프리미엄급 맛을 자랑하는 식음료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며 까다로운 입맛의 ‘집콕족’을 유혹하고 있다.

기존에는 프리미엄 커피전문점에서나 접하던 싱글 오리진, 스페셜티 커피도 이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스틱부터 RTD, 캡슐까지 다양한 형태로 카페 부럽지 않은 퀄리티의 커피 제품들이 출시돼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커피 애호가들을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네스카페 오리진스’는 특별한 원산지의 원두를 엄선한 프리미엄 스틱 커피다. 커피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던 퀄리티의 싱글 오리진과 블렌딩 커피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우간다-케냐 ▲알타 리카 등 4종이다. 

각기 다른 원산지 고유의 독특한 맛과 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콜롬비아’는 산뜻한 과일 향과 산미를 담았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는 고소한 견과류 향이 특징이다. ‘우간다-케냐’는 세련된 향미와 적당한 산미를 느낄 수 있다. ‘알타 리카’는 진한 커피 향과 묵직한 바디감을 선사한다.

빙그레의 RTD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는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 2종을 선보였다. 스페셜티는 국제스페셜티커피협회(SCA)의 평가를 거쳐 기준점수 80점 이상을 받은 우수한 등급의 프리미엄 원두를 말한다. 원산지에 따라 고유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한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는 기존 아메리카노 커피와는 차별화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2종을 출시했다. 또한 스페셜티 커피에 최적화된 추출 공법인 워터프레스 추출공법(분쇄된 커피를 물에 담근 후 압력을 가해 추출하는 공법)을 사용하여 프리미엄 원두 고유의 맛과 개성을 살렸다.

카페 드롭탑은 집에서도 커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925 캡슐커피’ 4종을 출시했다. ‘925 캡슐커피’는 3년간 R&D 과정을 거친 끝에 925번째에 찾아낸 프리미엄 스페셜티 커피를 캡슐에 담은 제품이다. 925 블렌딩 원두를 사용한 2종과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한 2종으로 구성해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캡슐 바닥면의 미세구멍이 원활한 추출을 도와 집에서도 카페에서 느끼는 부드럽고 진한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당분간 홈카페에서도 고급화 전략이 지속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카페보다는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홈카페도 점차 고급화되는 추세”라면서 “원산지별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기법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커피 애호가들이 홈카페로 간편하게 원산지 고유의 특별한 커피 맛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제품 출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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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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