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건건당국의 연락을 받고 어젯밤부터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제가 정회원으로 있는 도시공간정책포럼 주최의 ‘주택청 신설을 말하다’ 토론회가 지난 23일 월요일 오전 10시에 열렸는데, 여기 참석한 패널 한 분이 24일 어제 오후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우리 국민을 괴롭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고자 토론회는 물론 전문가들과의 점심 자리에도 동석하다보니 저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로 어젯밤 명지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오늘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접촉 이후 3~4일이 지나야 바이러스가 활성화 된다고 하니,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모니터링을 잘 해나가겠다”고 적었다.
심 의원은 “코로나19로 확진된 선생님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김진애 의원님과 우원식 의원님, 그외 당일 토론회에 함께 하신 분들 모두가 무탈하길 빈다”면서 “우리 국민들의 삶을 덮치고 있는 코로나19의 그늘을 절감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예산안과 민생 입법을 처리해야 할 가장 바쁘고 중요한 시기에 거리를 두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특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차별금지법, 낙태죄 폐지 등 우리 당이 풀어야 할 절박한 민생 법안이 눈에 밟힌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앞으로 수행해야 할 일들을 단단히 준비하다 듣게 된 소식이라 안타깝습니다만, 제게 주어진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 보건당국의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언택트 시대의 시민의 삶과 정치에 대해 생각을 가다듬는 시간으로 삼겠다”면서 “앞으로 진행사항도 국민 여러분과 공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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